지수선물이 미국 급등에 힙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날 나스닥선물 상승 등에 따라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상승폭은 미국만큼 크지는 않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급반등이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면서 테러 사태에 대한 충격을 1차적으로 흡수한 것으로 파악, 시장안정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25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9시 50분 현재 59.65로 전날보다 0.95포인트, 1.6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저점은 59.55, 고점은 60.10으로 60선 위에서는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0대로 백워데이션이 지속,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보다 많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50억원, 비차익 68억원을 합쳐 118억원이며 매수는 5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종합지수는 외국인이 이레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크게 떨어졌던 삼성전자, 포항제철이 오름세를 보이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면서 488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올랐던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 통신주에는 차익매물이,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라 한국전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선물옵션팀 관계자는 "아직 불확실성이 잠재해 추세반전은 아니지만 미국 시장이 기술적 반등을 보임에 따라 현지수대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 순매수 유지 결의를 푼 것도 시장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