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25일 KEC가 전날 자사주매입결정을 내려 그동안의 주주우선정책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투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KEC가 지난해 15%를 배당하는 등 배당투자 유망주인데다 자사주매입으로 주가가 더욱 안정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 3월결산법인인 KEC의 2분기(7∼9월) 실적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급격하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미국 경기 부진과 환율하락 여파로 전분기대비 2% 줄어든 1천3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CD 등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낮아진 8.7%에 그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와 7% 감소한 120억원과 86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KEC에 따르면 10월과 11월 주문동향은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급격한 속도는 아니며 오는 11월에 중국 공장 트랜지스터 조립라인이 두배로 확대돼 4분기에는 중국지역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투운용이 지난 8월말까지 3개월간 92만1천주를 매각했지만 이는 손절매 차원이고 이미 주가가 바닥권이므로 당분간 추가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