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정부가 제2의 증시안정기금을조성할 경우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업종별 대표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이같은 예측은 지난 95년말 기준 증안기금 편입 업종이 금융 37.2%, 조립금속 22.7%, 화합물 및 화학제품 9.7%, 건설 8.8%, 도소매 7.2% 등으로 모두 당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업종이었던 전례에 근거한다고 교보증권은 말했다. 과거 증안기금의 목적이 종합주가지수의 지지를 통한 심리회복에 초점에 맞추고있어 제2의 증안기금도 종합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큰 업종의 대표종목을 편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보증권은 관측했다. 지난 17일 현재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을 보면 음식료-하이트맥주.제일제당.농심.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삼강.삼양제넥스.대한제분 등이 해당된다. 또 ▲철강.비금속업종은 포항제철.전기초자.한국유리.조선내화.고려아연, ▲건설업은 LG건설.대림산업.태영.두산건설.동부건설.계룡건설, ▲금융업은 국민은행.주택은행.신한지주.삼성증권.삼성화재.하나은행.한미은행.대신증권, ▲유통업은 신세계.삼성물산.SK글로벌.현대백화점.LG상사, ▲운수장비는 현대차.기아차.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고업.현대모비스 ▲화학은 SK.LG화학.태평양.금강고려.LG생활건강.LG석유화학 등이다. 교보증권은 증안기금만으로 증시의 추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심리회복과 수급개선을 통한 단기적인 지수의 안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