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사모 주식에 대한 투자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국의 유력 투자 회사인 쓰리 아이(3I)와 미국의 회계.경영 컨설팅회사인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세계의 사모투자 회사의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투자총액은 모두 1천770억달러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액수는 1천263억달러로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북미지역에 투자된 액수 가운데 정보기술(IT)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70%로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91억달러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일본기업에 대한 투자는 20억달러에 이르렀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미국의 미공개 주식에 대한 투자액은 닷컴 기업 등 인터넷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거품이 걷히면서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