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쇼크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휴장을 선언한 말레이시아와 대만증시를 제외한 일본, 홍콩, 호주 등의 증시는 오전 11시30분 현재 모두 4%이상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시에서는 개장초의 충격을 극복하고 낙폭을 소폭 회복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 개장 당시 닛케이지수 1만선이 무너졌던 도쿄증시는 한 때 9천600선까지 밀렸으나 이 시간 현재 낙폭을 소폭 회복, 전날보다 5.9%떨어진 9천789.81을 기록중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개장한 홍콩증시 역시 6.91%가 폭락한 채 출발, 항셍지수가 9천697.05로 역시 1만선이 붕괴됐으며 중국의 상하이B증시도 2%이상 하락하고 있다. 호주 증시는 2.94%하락으로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돼 오전 11시30분에는 전날보다 4.2%이상 떨어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증시와 달리 8.6%폭락으로 출발한 싱가포르증시는 이 시간 현재 스트레이트 타임즈 지수의 낙폭이 5.6%로 좁혀졌으며 역시 개장초 11%이상 폭락했던 뉴질랜드증시도 이 시간 현재 낙폭이 4.4%로 줄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