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정화기구를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 1986년 출범해 영남대 및 경북대의 연구인력과 연구실험장비를 이용해 다수의 제품을 개발했다. 이제까지 이 회사가 발명해 등록한 특허건수만 7개에 달한다. 작년 2월 회사이름을 바꾸기 전에는 제일기전이란 상호를 사용해 왔다. 주력 제품은 정수 및 하수의 처리장에 침전된 슬러지(찌꺼기)를 제거하는 슬러지수집기다. 지난해 매출액의 78.26%가 여기서 나왔다. 주요 수요처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다. 이들에 대한 매출비중은 지난해 31.8%에 달했다. 나머지 68.2%의 매출은 건설회사 등 사기업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가증권신고서에는 사기업으로부터 수주되는 매출 역시 궁극적인 수요자가 정부 및 지방단체라는 점을 들어 제일엔테크의 영업환경이 이들의 예산집행과 일정 등에 크게 영향받는 점을 유의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강준 사장 등 대주주의 지분은 59.1%다. 개인투자자 24명이 나머지 4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