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은 6일 중국 삼환공사와 국내 합작법인인 삼환테크노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16억원이며 테크노세미켐과 삼환공사가 각각 50%씩 투자했다. 테크노세미켐은 지난해 8월 LG산전으로부터 ND자석사업부를 넘겨받은 후 사업확장을 위해 중국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삼환공사는 세계적인 ND자석의 원재료 생산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노세미켐 정지완 사장은 "외자를 유치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규합작법인의 제품판매권을 확보한 만큼 ND사업부가 매출 실적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D자석은 기존 자석에 비해 10배 이상의 자성을 갖고 있어 헤드폰 스피커 광픽업 등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첨단소재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