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IR대상이 이제 3회째를 맞았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많은 상장사가 이번 행사에 응모한 것은 기업경영 현황과 투자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IR 활동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심사결과 역시 만족할 만한 IR활동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상장기업 뿐 아니라 코스닥등록기업 그리고 프리코스닥기업까지 참여하게 돼 IR에 대한 우리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경IR대상이라는 행사가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IR대상의 심사는 IR의 실시 횟수와 방법, 기업의 적극성뿐 아니라 기업경영 현황을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전달하는 계속성 등을 심사했으며 특히 사이버 IR 활동도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후보 기업에 대한 평가가 미세한 차이로 나타나 결국 심사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하기도 했다. IR 대상에는 한국주택은행이 선정됐다. 주택은행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의 IR 활동이 왕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즉 사이버IR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통하여 고객만족 실현, 성과주의 구현 및 경영투명성 확립이라는 3대 실천과제를 투자자에게 깊이 인식시키고 믿음을 얻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은 중소기업 부문에서 응모가 없어 대기업에서 2개사를 선정했으며 대상 선정을 위한 투표에서 경미한 차이로 뽑히지 못한 포항종합제철과 삼성전자가 이의없이 선정됐다. 코스닥부문에서는 국민신용카드가 IR 활동이나 사이버 IR 부문에서 모두 월등한 점수를 얻어 우수상에 선정됐다. 프리코스닥부문에서는 지오인터랙티브가, 특별상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IR 우수기업으로 뽑은 포항종합제철이 선정돼 우수상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사이버IR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정영태 < 심사위원장.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