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4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의 출자전환 계획은 채권단이 채권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결정한 사항으로 정부 개입은 없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아침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조찬 강연에 참석,이같이 밝힌 뒤 "미국측의 항의 움직임에 대해선 적극 해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또 "30대 기업집단제도를 글로벌 경쟁시대에 부합되고 기업의 투자의욕이 고취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기업집단제가 자산순위 규제로 인해 예측가능성이 낮으며 글로벌 경쟁시대에 국내 기업만을 규제하는 것을 역차별 규제이며 기업의 수출 및 투자활동을 제약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도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장 장관은 이와 함께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말까지 선진형 기업경영모델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현재 지배구조와 기업 경영성과,노사관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