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금강산 유람선 3척 가운데 풍악호를 선주사인 파나마 '링크로프트 인베스트먼트'에 조기 반선(返船)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풍악호 선주사와 합의가 잘 돼 조기 반선이 이뤄지게 됐다"면서 "조기반선에 따른 위약금은 없다"고 말했다. 풍악호의 당초 용선기간은 오는 2003년 8월까지이다. 지난 7일 부산항을 출항한 풍악호는 싱가포르에서 선박 손상여부에 대한 점검을 마친 뒤 오는 21일께 링크로프트 인베스트먼트에 공식 반선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금강호와 봉래호에 대해서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재대선 또는 반선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