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KTF의 상반기 실적발표를 분석한 결과 견조한 수익구조를 확립했으며 향후 합병 시너지로 영업이익의 증가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신영증권 박세용 애널리스트는 KTF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대비 1% 감소한 것에 대해 "합병일정과 가입자 유치로 인해 예상된 부분"이라며 "2분기에 집행된 마케팅비용은 3천60억원으로 1분기의 2배수준으로 대부분 합병 홍보를 위한 광고선전비로 사용됐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3분기 이후에는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보다는 우량가입자 위주의 선별확보가 예상되고 합병이 마무리 되는 과정으로 마케팅비용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 KTF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KT아이컴과의 합병비율과 정부의 비대칭 규제 가능성 등이 있지만 현재 단기낙폭과대 상태로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매수는 유효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