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2/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7.9% 증가한 3조89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82% 는 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세무상 결손금 확정에 따른 법인세 이연효과에 힘입어 2,267억원으로 196.44% 급증했다. 기아차는 4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인 5조9,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은 12.9% 는 44만4,773대로 국내에서 20만1,924대, 해외에서 24만2,849대를 팔아 각각 6.6%와 18.8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64.2%, 47.5%가 급증한 2,412억원과 1,646억원을 냈다. 기아차는 "매출액 증가율이 판매대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실적이 개선된 것은 옵티마와 카니발Ⅱ등 중대형 차량 판매비중 확대와 환율상승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3,421억원으로 무려 314%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826억원의 4배가 넘고 지난해 연간실적인 3,307억 보다 큰 규모. 이는 지난 4월 국세청 확인을 거쳐 세무상 결손금을 확정함에 따른 법인세 이연효과 1,971억원을 특별이익으로 계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부채비율은 6,000만주 감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말 167%보다 11%포인트 낮아진 156%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