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이 일반공모시 발생한 실권주 전량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는 170원 오른 1,650원으로 지난 4월16일 이후 100여만에 상한가를 경험했다. 전날의 두 배가 넘는 270만주가 손을 옮겼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실권주 202만7,885주를 박종희씨 등 10명의 경영진에게 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원진이 전량 실권주를 인수해 투자자들이 경영진에 대한 신뢰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새로운 설비라인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당 1,370원에 214만3,085주, 약 3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를 실시했으나 전체 배정주식의 5.37%인 11만5,200주만 청약돼 남은 202만7885주는 실권 처리됐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