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주가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30% 가까운 등락률을 보였고 2억7,000주 가까이 손을 옮겼다. 장 초 전날 외국계 증권사들의 실적 하향 조정과 내년까지 경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매물이 쏟아져 12.97% 하락, 1,0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1,040원까지 내려 1,000원도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저가 인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매수세에 불이 붙어 단숨에 상한가인 1,370원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반등 이외에 설명이 없다는 반응이다. 주가는 10.46% 오른 1,320원에 마감됐다. 2억6,971만주의 거래량을 기록, 단일종목거래량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기록은 지난 5월10일 대우 1억5,227만주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