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에서 인터넷 관련주들은 이번주에예정돼 있는 전자상거래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형성돼 지난주말에 이어 2일째 하락했다. 지난 5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 발표로 8%나 급등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이날 3.9% 떨어지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하락했다. 분기 실적을 두고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투자여부에 대해 논란이일고 있는 야후의 주가는 지난 주말 소폭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24센트 내린 18.01달러를 기록했다. 웹호스팅 업체인 엑소더스는 새로운 재무담당책임자(CFO)를 영입한다는 소식이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호재로 작용, 4% 오른 1.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8일 장 마감후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컨텐츠 제공업체인 아카마이는지난 1.4분기에 주당 54센트의 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주당 50센트의 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는 6% 빠진 7.92달러에 끝났다. 이밖에 이번주에 분기실적 발표를 앞둔 인터넷 업체 가운데 아리바는 6%, 온라인 경매업체인 E베이는 2%, 잉크토미는 7%씩 각각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