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신뢰도 높은 브랜드와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주식부문 시장 점유율 9.21%(6월 말 현재)를 차지,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과 증가 추세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일평균 3조원의 침체된 거래 속에서도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이 예상된다.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상품에서도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소매영업뿐 아니라 기업금융(IB)부문 및 간접투자상품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삼성투자신탁증권을 합병하면서 수익증권 판매부문을 확충,수익원 다변화에 따른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췄다. 수익증권 판매고가 6월 말 현재 18조3천억원으로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 정부가 대형사 위주로 증권업계 재편을 유도하고 있어 지명도와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삼성증권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투신증권과의 합병과정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2천3백96만주 가운데 1천8백만주를 소각,물량부담도 가벼워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