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0일 대영에이브이가 제휴 및 인수의 확대, 영업호조를 통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나 투자의견은 '보유'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소득수준증가에 따라 음반시장은 향후 4년간 GDP성장률을 상회하는 8∼12%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대영에이브이 역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0.6%, 29.8%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영에이브이가 올 상반기 유상증자와 사채발행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엄정화,신승훈의 기획사인 아이스타뮤직에 58억원을,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디와이미디어에 47억여원을 출자했으며 디와이미디어가 최근 음악전문 케이블TV인 MTV를 인수하는 등 긍정적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LG투자증권은 이같이 긍정적인 재료들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반면, 대영의 현 주가는 연초대비 267%,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보다 257%포인트나 상승한 것인데다 올 추정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도 28배로, 코스닥 평균 26배, 경쟁사 예당의 13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또 다음달부터 50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전환권행사가 가능해 올해 예상주당순익이 당초 445원보다 낮은 367원수준으로 희석되고 유통물량증가로 주가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며 '보유'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