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은 조흥 등 은행계열 투신운용사의 수탁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수탁고를 기준으로 할때 주은투신과 조흥투신이 작년 말보다 각각 1조6천4백74억원과 1조1천8백3억원 증가해 수탁고 증가액 1,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투신과 한화투신도 각각 1조원 이상씩 수탁고를 늘려 상대적으로 뛰어난 영업신장을 이뤘다. 특히 한화투신과 미래에셋투신은 중소형 투신사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50.52%와 2백74.23%의 수탁고 증가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삼성 제일 한일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이 7천억∼9천억원씩 수탁고를 늘렸다. 상반기 현재 수탁고(신탁형 제외)1위는 17조8천4백42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투신이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은행계 투신사의 경우 모 은행으로부터 자금위탁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탁고 유지가 가능하다"며 "상반기 은행권으로의 자금 집중현상이 상대적으로 은행계 투신사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들 투신사와 반대로 현대투신은 상반기중 수탁고가 1조3천7백84억원 줄었다. 또 MMF(머니마켓펀드)인출사태로 홍역을 치른 SK 교보 국은 외환코메르쯔 동부투신 등은 작년말보다 오히려 수탁고가 줄어 들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투신사 총수탁고(자산운용사 포함)는 1백45조9천7백98억원으로 작년말보다 9조8천6백74억원 증가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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