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 현대자동차 상무)씨가 코스닥 등록기업인 네스테크의 2대주주가 됐다. 네스테크측은 4일 "지난 2월14일 네스테크 최상기 사장이 갖고 있는 주식 20만주(6.44%)를 정의선 상무가 보유하고 있는 e-HD닷컴 주식 7만7천204주와 맞교환했다"면서 "교환가는 2월13일 종가(9천20원)를 기준으로 해 18억4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스테크측은 e-HD닷컴의 액면가(5천원)는 물론 지난 4월3일 현대자동차가 구입한 e-HD닷컴 주식가(6천원)보다 4배 정도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네스테크측은 "회사가 자동차 관련상품(자동차 자동고장진단기 등)을생산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체 주력회사의 실력자를 주주로 영입하는 것이 회사장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