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3일 신한은행의 6개월 목표주가를 1만4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단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설립 기대감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수익성 제고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신한은행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선 마진확대를 통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중 최고의 자산건전성 상태에 있으나 신주인수권부사채(3월말 현재 미행사신주인수권 1천100만주)의 권리행사로 자본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저마진 수익구조로 인해 순이익 증가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ROE가 15%에 머물러왔다고 성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보유자는 오는 8월31일까지 권리를 행사해야 지주회사 주식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