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IT(정보기술)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IT산업의 경기위축 우려감 해소로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져 가격메리트까지 부각된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퓨처시스템 텔슨전자 엔씨소프트는 2개 증권사 이상으로부터 추천됐다. IT관련주가 아닌 하나투어도 복수추천을 받았다. 퓨처시스템은 VPN시장이 정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올해도 고성장이 기대된다(LG증권)는 게 추천사유였다. 텔슨전자는 세계적인 단말기제조업체인 노키아와의 제휴로 3.4분기 이후 영업부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대우 동양)으로 관측됐다. 휴맥스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40%에 달하는 유럽시장 점유율에 힘입어 2.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방송사업자 직구매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지하철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의 중국 멕시코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때 실적호전이 기대됐다. 신세계I&C는 다른 B2C(기업과 소비자)업체와 달리 이마트 등 오프라인망을 확보, 상반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27%와 88% 증가한 5백85억원과 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주성엔지니어링 비트컴퓨터 옥션 월드텔레콤 이네트 등 IT관련주들도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