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가의 일본주식 보유비율이 지난 3월말 현재 금액을 기준으로 전체의 20%에 육박,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반면 신탁은행을 제외한 은행권 전체의 주식보유 비율은 사상최저치인 10%까지 떨어져 외국인 투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이는 은행과 기업들이 보유주의 매각을 가속화하는 반면 향후 주가인상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린 외국인 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일본주식을 매수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주로서 발언권이 강해짐에 따라 일본기업은 자본효율성을 의식한 경영자세가 요구된다고 충고했다. 도쿄증권거래소 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는 주식비율은 실적이 우수한 내수관련주의 투자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8.8%로 전년에 비해 0.2%포인트 올랐으며 그 비율은 올들어 더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식수를 기준으로한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비율에 있어서도 0.8% 포인트 오른 13.2%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