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호전에 따른 실적호조 전망과 그룹관련 리스크 감소로 나흘 연속 오르며 14개월여만에 3만원선을 되찾았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거나 상한가를 낸 적은 없지만 꾸준히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세를 나타낸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약세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39%, 1,000원 높은 3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닉스 DR발행 성공에 따른 부담경감과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석유화학 정상화논의가 진행으로 그룹관련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 조선업황 호전으로 해외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리란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현대유화 문제가 완전감자나 추가자금 지원으로 방향을 잡으면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2년간 2,000억원이 넘는 지분법 평가손실로 부담이 컸던 현대유화 문제가 마무리될 경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