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이 85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8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출 호조는 그리 신선한 재료가 아니었지만 대량 거래속에 전날에 이어 상승세로 나타났다. 주가는 전날보다 150원, 5.88% 오른 2,700원에 마감했다.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과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순익은 각각 16억원과 11억원이었다. 매출호조는 지난 봄 정부의 S/W 불법 복제 단속 덕분이다.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매출이 단속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 올 가을 경 정부의 단속이 재개될 경우 이러한 효과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통합 부문을 신설해 이전에 취급할 수 없었던 H/W 부문의 매출 증가도 실적 향상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1,600~1800억원, 순익 80~1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