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시스템통합업체 대흥멀티통신은 지난 1일 건물 매입을 통해 '종합 디지털 방송센터' 거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건물은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에 있으며 건평 약 2,000명 규모. 특히 방송국 등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와 디지털 위성방송의 거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이들 업체와의 업무 협조는 물론 방송 제작·송출의 용이성, 경제성 등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췄다. 대흥멀티통신은 "그동안 거점이 확보되지 않아 '종합 디지털 방송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PP(프로그램공급)업체들이 판단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적의 조건을 갖춘 거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종합 디지털 방송센터' 사업의 진척이 급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흥멀티통신은 '종합 디지털 방송센터' 입주 등과 관련하여 이미 게임브로드밴드, 타이거풀스 등 4개 업체와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상태이다. 종합 디지털 방송센터는 약 13개의 PP가 입주해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편집, 송출 설비와 데이터 방송 솔루션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대흥멀티통신측은 입주한 PP업체들로부터 시설 사용료와 송출 대행료를 받을 계획이며 또한 쌍방향 데이터 방송 컨텐츠 제작 공급, 방송 프로그램 공급 등의 부가적인 수익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