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이른 더위와 함께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9일 증시에서 하이트맥주는 4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4만6천원대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11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4만7천6백원의 연중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도 ''사자''에 나서 지난달 9일 40.20%였던 지분율이 41.14%까지 상승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달초 매출액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데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수익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4만5백50원(지난달 9일)까지 떨어졌었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하이트맥주가 이른 더위 등 계절적 수혜와 지난 4월 판매량 증가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가 이동평균선도 정배열 상태로 들어가는 등 기술적 분석으로도 주가가 한단계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