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다양한 고객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증권사 18개사를 시작으로 연내 30개의 증권사가 코스닥 선물 취급준비에 들어가자 시장을 선점키 위한 경쟁이 뜨겁다.

부은선물은 부산은행 종합기획부장을 지낸 뒤 현재 한국선물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조병옥(60) 사장을 필두로 매주 수목금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개인투자교실을 개설하고 있다.

창원 마산 대구 울산 등 인근지역을 방문, 교육과 고객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일 부산지점을 개설한 삼성선물도 삼성증권 출신의 전광원(41)지점장과 직원 5명이 매달 초보자를 위해 사이버 트레이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본사 금융공학팀을 통해 한달에 두번 기업체 자금담당자를 대상으로 환리스크 방지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외환선물도 금융선물업계 15년 경력을 가진 케이앤알 퓨처스 김기명(43) 대표를 지점장으로 영입, 7일 외환선물 홈트레이딩시스템 교육을 시작으로 외환과 금리 리스크 관리업무 관련,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오는 22일 부산지점의 오픈식을 앞둔 현대선물도 동양증권 출신의 노대용(36) 지점장 등 직원 3명이 교육과 계열사 연고 영업등을 통해 부산과 울산, 창원지역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동양선물은 한솔종금 출신인 김재우(39) 지점장을 필두로 기업과 개인을 직접방문해 상담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창원과 마산 포항 대구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엘지선물도 조승권(44)지점장을 포함해 5명의 직원이 양산과 밀양 등 공단지역의 업체를 겨냥, 고객설명회을 열고 있다.

제일선물은 선물투자교실과 20명으로 구성된 선물동우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맥선물은 인터넷 사이트교육과 선물강좌를 통해 고객을 끌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