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등록 이동통신 단말기제조업체인 텔슨전자가 지난 1/4분기 47억6,000만원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97억7,000만원에 비해 70.4% 준 38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분석됐다.

24일 LG투자증권은 이같이 추정하고 "노키아에 대한 단말기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진데다 내수시장 마저 침체돼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91억6,000만원, 7억4,000만원이었다.

LG투자증권은 "주요 매출처인 노키아에 대한 단말기 공급이 5월 중순에나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2/4분기에도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올해 텔슨전자의 매출 전망을 당초 3,588억원에서 3,195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EPS 전망치도 335원에서 228원으로 내렸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텔슨전자는 1분기 한통프리텔에 12만5,000대, LG전자에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3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하는데 그쳤다. 노키아에 대한 판매 실적은 없다.

UBS워버그 증권도 텔슨전자에 대해 비중축소 투자의견을 내고 목표가격을 5,000원으로 제시했다.

텔슨전자 주식은 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70원, 4.80% 하락한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