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에서 초고속 30대 임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삼성투신운용의 김용범(38) 상무보.그는 지난 1월초 채권2팀장에서 채권운용본부장으로,다시 2개월여만인 9일 상무보로 전격 승진됐다.

삼성투신운용은 1999년말까지만 해도 5천억원 정도에 불과했던 채권시가평가펀드 잔액을 업계 1위인 7조8천7백40억원으로 늘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점을 인정,그를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투신은 주식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기환(39) 상무와 함께 2명의 30대 임원을 갖게 됐다.

김용범 상무보는 대한생명에서 주식운용을 담당했었다.

그후 1995년 CSFB증권으로 자리를 옮긴뒤 외환 채권 파생상품 등을 연계한 차익거래(Arbitrage)기법을 개발,1997년 34세로 CSFB증권의 최연소 이사에 선임됐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