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양제지 화천기계 디아이 대원강업 태평양제약 등 지난해 실적이 대폭 호전되거나 흑자 전환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대우증권은 "테마투자나 무모한 수급에 의존하는 투자보다는 영업과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대양제지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백16%나 늘어나고 경상이익도 3백89% 가량 증가했다.

반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2.5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천기계도 순이익이 3백% 이상 늘어났지만 PER는 4.1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대원강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5백96%나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반면 PER는 3.1배로 조사됐다.

태평양제약 삼성전기 상림 부산주공 카스코 등도 지난해 흑자 전환 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디아이 삼화전기 써니전자 일성신약 롯데칠성 경인양행 등도 지난해 실적이 대폭 호전된 반면 PER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웅진코웨이 삼영열기 일륭텔레시스 버추얼텍 동부정보기술 우리기술투자 누리텔레콤 대양제지공업 네오위즈 한미창업투자 등이 지난해 실적호전 기업으로 꼽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