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이틀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2월을 마감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 하락한 76.76을 기록했다.

2월중 최저 지수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벤처지수는 3.69포인트 하락한 166.42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3.49로 0.56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은 나스닥의 급락 소식에 위축돼 약세로 출발했다.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차익실현매물과 반발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장중내내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이날 3억2천5백44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조5천4백9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은 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과 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한통프리텔(2.3%) 하나로통신(3.7%) 엔씨소프트(3.9%)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한통엠닷컴 쌍용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신규상장(등록)종목도 팔자물량이 흘러나오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타프시스템은 5.6%로 하락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소프트윈도 3.9% 떨어졌다.

이날 오른종목은 1백93개(상한가 23개)였으며 내린종목은 3백76개(하한가 14개)였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 하락과 달리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50지수 3월물은 0.3포인트 오른 88.80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날에 이어 3천계약을 넘어섰다.

장중한때 91.3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현물시장 약세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