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정보기술 태산엘시디 등 8개 기업이 14일 공시를 통해 주식배당을 예고했다.

또 이오테크닉스는 액면가(5백원) 기준으로 소액주주 50%,대주주 3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등록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배당을 확대하는 추세며 특히 주식배당 기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규정상 주식배당은 오는 16일까지 예고하도록 돼있다.

코스닥기업의 주식배당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졌으나 주가가 약세를 지속,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자 이를 보전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즈정보기술 관계자는 "시장침체로 주가수준이 낮아졌지만 본질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경우 주식배당이 주주들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오테크닉스는 "올해 매출이 3백70억원,순익이 65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이 호전돼 순익의 30%를 주주들에게 배당키로 한 방침에 따라 소액주주 50%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