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던 금리가 오랜만에 오름세로 반전됐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7.73%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오른 연8.91%를 기록했다.

이 밖에 그동안 매기가 쏠렸던 통안채도 소폭 반등했다.

장 막판 일부 투신사를 통해 통안채와 국고채에 대한 ''팔자''주문이 나오면서 수익률 상승폭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채권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펀더멘털은 변한게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급에 의해 금리가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금리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대다수 채권딜러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화증권 채권영업팀 관계자는 "금리가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리긴 힘들겠지만 오름세로 반전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