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1일 만에 12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3.89%) 오른 120.31에 마감됐다.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120선을 탈환했다.

벤처지수는 245.90으로 11.84포인트 올랐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 상승한 48.54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 반등 소식과 함께 거래소 투자자금이 코스닥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기관들도 순매수 대열에 동참하는 등 쌍끌이 장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외국인들은 순매도 이틀 만에 1백1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보험권 등 기관들도 9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75개에 그친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37개 등 4백69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2억5천2백76만주였고 거래대금은 2조3천7백37억원으로 거래소 거래대금을 1천억원 이상 추월했다.

종목별로는 신규등록 종목과 중소형 소외주,A&D(인수 후 개발) 관련주들이 거의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전통 가치주 쪽으로 매기가 급속하게 이전하면서 중소형 소외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반등을 주도했던 다음과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등은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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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김분도 < 대우증권 연구원 >


코스닥지수는 일단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거래소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는 점이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추가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30선까지는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목표수익률을 낮춘 가운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