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삼성자동차 채권 3백30억원을 상각처리하고도 작년 상반기보다 60%가량 증가한 순이익을 냈다.

삼성물산은 24일 지난 상반기 가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은 8백억원으로 작년동기의 5백2억원보다 5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8조1천억원으로 작년동기(16조7천5백64억원)보다 7.7% 늘었다.

경상이익은 작년 상반기 7백27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1백5%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상반기중 삼성자동차 매수채권 3백30억원을 상각함으로써 경상이익에 비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합상사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인터넷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이처럼 실적이 좋다졌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의 실적호전과 함께 외국인도 최근들어 삼성물산 매수를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삼성물산 주식은 5백52만3천주다.

이에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13일 19.93%에서 23.46%로 상승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이와관련,지난 상반기동안의 인터넷 사업 진행성과와 2~3개월내 가시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B2B(전자상거래)사업 전망,건설 주택부문의 호조 등을 근거로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물산의 인터넷 자회사 설립은 비록 시장상황에 의해 무산됐지만 회사의 인터넷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변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삼성물산의 가장 주목할 B2B사업으로 Fishround(수산물) Carecamp(의료기기및 소모품) Textopia(섬유)를 꼽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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