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운용은 작년에 설정된 바이코리아(BUY KOREA)펀드가 편입한 현대그룹 주식은 전체의 3.3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현대증권 현대정공 현대중공업 순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투신운용는 12일 각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바이코리아펀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바이코리아펀드의 운용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주가는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760~91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760선에서는 주식을 펀드 약관상 편입비율의 1백%까지 편입하고 910이상에서는 편입비율을 70%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바이코리아펀드 운용내역=지난 6월말 현재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를 포함한 바이코리아펀드의 잔액은 10조9천억원에 달한다.

주식형의 경우 65.88%인 3조6천3백21억원이 주식에 투자돼 있으며 4천5억원(7.26%)만 채권에 투자돼 있다.

주식투자대상을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1조4천1백30억원(전체의 26.0%)으로 가장 많다.

이어 <>LG그룹 3천9백23억원(7.22%) <>SK그룹 3천7백36억원(6.87%) <>현대그룹 1천8백19억원(3.35%) 등의 순이었다.

현대그룹에 대한 투자를 계열사별로 보면 현대전자가 1천6백39억원(3.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현대자동차 97억원(0.18%) <>현대증권 38억원(0.07%) <>현대정공 18억원(0.03%) <>현대중공업 15억원(0.03%)순이었다.

상위 투자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선주 한국통신 SK텔레콤 한국전력 삼성전기 현대전자 LG정보통신 삼성SDI 포철순이었다.

<>향후 운용전략=자문위원회는 올 지수를 760~910으로 전망,주식투자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관심 종목군으론 <>반도체 관련주등 실적호전주 <>금융권 구조조정과 관련된 우량 금융주 <>공기업 민영화관련주 <>M&A(기업인수합병)관련주를 선정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