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일 : 1997년 1월
<>상장일 : 1999년 12월
<>업종 : 이동통신서비스
<>결산기 : 12월
<>주요주주 : 한국통신 38.6%, CDPQ 3%, MS 2.1%
<>외부감사 : 안진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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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프리텔은 코스닥시장의 맏형이다.

덩치부터가 그렇다.

이 회사의 싯가총액은 10조6천억원수준이다.

코스닥시장 전체 싯가총액의 16.3%를 차지한다.

이 회사 주가 움직임에 따라 코스닥지수가 출렁인다.

지난 5월말에는 코스닥시장의 반등을 주도했다.

한없이 추락할 것같던 코스닥지수는 한통프리텔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기점으로 기력을 회복했다.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그러나 한통프리텔은 지금 주도주 자리를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관련주로 넘겨준 상태다.

3주째 주가는 7만원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IMT-2000 사업자 선정 가능성,한솔엠닷컴 합병,단말기 보조금 폐지 등 대형호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이용경 사장으로부터 회사현황과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가가 옆걸음질만 치고 있는데.

"미국계 골드만삭스증권은 최근 한통프리텔의 적정주가를 10만원선으로 평가했다.

단말기보조금폐지에 따른 수익증대효과,합병시너지 효과,IMT-2000사업자 선정 가능성 등에 후한 점수를 줬다.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주가도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IMT-2000사업권을 획득할 가능성은.

"정부는 조만간 IMT-2000사업자 선정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통프리텔은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동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타사업자들이 갖지못한 유무선인프라,2천만명이 넘는 가입자 등을 감안할 때 돌발변수가 없는한 사업권을 획득할 전망이다.

IMT-2000 사업의 모든 밑그림은 한국통신이 그리고 있지만 한통프리텔은 어떤 형태로든 이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상장 계획은.

"나스닥시장 진출은 지속적으로 검토해온 사안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만한 단계는 아니다.

한솔엠닷컴 합병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합병 일정이나 합병후 외자유치 계획 등에 따라 나스닥 상장시기는 달라질 수있다.

다만 나스닥 진출에 관심이 많다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

-한솔엠닷컴과의 합병일정및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은 사업초기부터 통신망을 공유해온 만큼 상당한 합병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그동안 두회사는 상호 로밍을 통해 충청 영남 호남 경기도 일원에서 통신망을 공동 사용해왔다.

따라서 합병에 따른 이전 비용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최소 수조원의 망구축및 운용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IMT-2000 사업 등 차세대무선통신망 구축에 있어서도 비용절감효과를 볼 수있다.

법적으로 볼때 합병을 마무리하는 데는 6개월정도가 걸린다.

가능하면 빨리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초 정도면 새로운 합병회사가 출범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전망은.

"회사 설립후 최초로 흑자를 낼 전망이다.

당기순이익규모는 1천억~2천억원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2조5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1.4분기중 매출 7천1백55억원,순이익 56억원의 실적을 냈다.

시설투자가 연초에 집중되는 통신사업의 특성과 단말기 보조금 폐지 등을 감안할 때 예상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올해 역점사업은.

"무선인터넷서비스인 "퍼스넷"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차세대 유망사업인 고속무선서비스 시장을 확고히 선점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천리안 유니텔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 등 국내 유수의 업체들과 제휴해 독보적인 무선인터넷포털서비스를 구축했다.

추가적인 제휴를 통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