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주)은 전산용량 확충을 계기로 코스닥지수선물도입 시장가매수주문도입 호가공개범위확대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매매제도 개선작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의 전산용량은 다음주부터 현재의 3배이상으로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전산용량이 부족해 매매제도를 개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현재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전산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할 증권전산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증권시장이 개선하거나 신규도입할 매매제도는 코스닥지수선물 가격제한폭확대 마감동시호가도입 시장가주문 신고대량매매 호가공개범위확대 시초가제도개선 등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연내에 코스닥지수선물을 도입한다는 목표아래 부산선물거래소 증권업협회 증권전산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또 가격제한폭을 증권거래소수준인 상하 15%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기존 오전동시호가(오전 8시~9시)외에 마감동시호가(오후 2시50분~3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호가공개범위를 현재의 3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한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시급하게 필요로하는 매매제도부터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