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큰손"들의 매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월들어 1만주 이상의 호가건수가 1종목당 월평균 59건에 달해 5월 평균치인 34건에 비해 73.02% 늘었다.

또 1억원이상의 호가건수도 1종목당 월평균 2백58억원을 기록,5월보다 56.85% 증가했다.

1억원이상 호가금액의 평균매매현황을 보면 매도 1백14억원,매수 1백43억원으로 매수호가가 매도호가 금액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매수 78억원,매도 49억원으로 매수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의 1억원이상 매수중심의 대량호가가 증가하면서 개인투자자의 매매비중이 73.28%로 5월의 68.24%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들어 6월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1억원이상 대량 호가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1위로 대량호가금액합계가 19조4백29억원에 달했다.

다음은 현대전자(16조1천1백34억원),한국통신(6조2천7백96억원),데이콤(6조1천2백11억원),SK텔레콤(5조1천6백81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1만주이상 대량호가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한빛은행 대우 현대건설 외환은행 등의 순이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