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자회사가 잇따라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등록)된다.

29일 신세계는 자회사인 광주신세계백화점,푸드시스템,조선호텔등을 올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거래소및 코스닥시장에 상장 또는 등록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세계는 기존 코스닥등록업체인 신세계건설과 최근 코스닥등록 심사를 통과한 신세계I&C를 포함해 모두 5개의 상장및 등록기업을 거느리게 될 전망이다.

신세계 재무팀 관계자는 "독립법인인 광주 신세계백화점을 거래소시장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등록)시키기 위해 현재 동원증권등과 주간사 회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등록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5년에 설립된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2천8백93억원의 매출에 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광주신세계의 자본금은 55억원이며 신세계의 지분은 15.2%다.

신세계는 또 식자재.외식업체인 푸드시스템(신세계지분 74.4%,자본금 1백20억원원)을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키기로 결정했다.

올 하반기 등록 심사청구서를 낸뒤 내년 상반기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푸드시스템 99년말 매출 7백99억원에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이와함께 조선호텔(신세계지분 1백%,자본금 2백2억원)도 오는 2002년중 상장또는 등록시키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증권업계는 신세계가 삼성생명의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데다 자회사의 잇단 상장(등록)으로 자산 우량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