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는 올해중 가격결정권을 행사,담배값을 올림으로써 매출 및 수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수요증대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2.8%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5개 공기업 상장사들은 19일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공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 올해안에 담배가격이 수입담배와 마찬가지로 신고제로 변경됨에 따라 가격결정권을 갖게될 것"이라며 "적자제품인 "디스"의 경우 가격을 1백원 인상할 경우 영업이익이 연간 1천8백40억원 가량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인원감축과 퇴직급여 감소 등으로 1천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재고 등 판매현황 파악이 가능한 전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유통업 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수요가 확대와 발전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1.2% 늘어난 5조8천6백1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22.8% 증가한 3천77억원이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소형 열병합 발전 등 고에너지 효율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천연가스(CNG)시내버스 등의 연료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