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는 16일 미국 달러화 선물의 실물인수도 금액이 개장이후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지난15일 최종거래를 마치고 17일 실물인수도가 이뤄지는 달러선물 5월물 인수도수량이 총 4천3백35계약 금액으로는 2억1천6백75만달러(2천4백15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월물 거래규모 1억2천1백95만 달러에 비해 77.7% 증가했으며 종전 최고기록인 3월물 1억9천5백만 달러보다도 11.2% 증가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달러선물을 통한 실물인수도 증가는 해외투자유치나 수출로 달러화수입이 늘어난 일반 기업 등 실수요자들의 선물시장 참여가 최근 크게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