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개장초부터 급등했던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전일보다 4.3% 오른 3619.69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 3529.04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46포인트(+0.84%) 오르는데 그쳤다.

다우존스지수도 63.40포인트(+0.60%) 오른 10609.37포인트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420.96포인트로 전일보다 13.15포인트(+0.93%) 상승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4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일 상무부가 발표한 소매매출 감소소식과 함께 증시에 호재였다.

4월중 생산자물가가 0.3% 하락해 1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인플레 압력에 대한 FRB의 우려를 다소간 불식시켜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또한 11일 장마감이후 발표된 델 컴퓨터의 1/4분기중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임으로써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도 장세흐름을 이끌었다.

한편 델 컴퓨터. 휴렛패커드. 애플컴퓨터.컴팩 등 컴퓨터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고 인터넷 주도 약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후반 지수 폭등세가 상당폭 꺾임으로써 증시에서는 아직도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