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인 하나로통신의 최대주주가 삼성그룹에서 LG그룹으로 넘어갔다.

증권업협회는 10일 지난달 말 현재 LG그룹 계열인 데이콤 등 3명이 하나로통신 지분 15.14%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 9.88%를 보유했던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였으나 LG그룹이 경영권 장악을 위해 하나로통신 주식을 계속 매집해왔다.

또 평화은행 최대주주도 바뀐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말 지분 14.92%를 보유한 대신증권에서 지난달 말 현재 지분율 14.45%인 한화증권이 최대주주가 됐다.

한편 새롬기술 최대주주인 오상수 사장 등 8명은 지분율이 지난해 말 16.88%에서 11.28%로 줄어 들어 시세차익을 위해 경영권 방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싸이버텍홀딩스 최대주주인 삼보컴퓨터 등 7명도 지분율이 26.17%에서 21.80%로4개월 만에 4.37%를 장내 매도,시세차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인성정보와 대신증권, 유니슨산업 최대주주도 주가 상승을 틈타 각각 5.46%, 4.23%, 4.00%의 지분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