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쓰러져도 금방 일어선다.

얼마나 힘이 좋은지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넘어뜨려 보는 것이다.

주식시장도 심하게 오르락 내리락거리면 투자자 입장에선 멀미가 난다.

그러나 힘이 좋은 주식과 그렇지 못한 주식을 분별하는데는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

오뚜기 마냥 금세 일어서는 주식은 힘이 좋은 주식이다.

낙하하던 주가가 700선에서 지지를 받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힘자랑에 나선 주식은 정보통신 관련주였다.

아직도 시세가 젊다는 증거다.

힘 좋은 놈을 좋아하는 사람에는 여러가지 부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낚싯꾼과 주식투자자가 힘을 가장 중시한다.

허정구기자 huhu@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