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 은 제3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외시장 대표종목을 대상으로 지정(상장)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코스닥증권시장 은 23일 "제3시장이 시장기능을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려면 우량종목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네띠앙 등 장외시장 간판종목을 대상으로 빠르면 24일부터 상장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우선 유치 대상으로 결정한 기업은 네띠앙을 비롯,강원랜드 지란지교 이트컴 시큐어소프트 쉐르파 등 6곳이다.

유승완 제3시장팀장은 "최근 장외시장 스타인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이 제3시장 지정신청으로 장외시장 우량기업의 시장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상장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상장 유치활동은 제3시장 관계자들이 해당 기업을 직접 찾아 제도 전반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 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강화한 공시제도를 알리는 설명회도 26,27일 이틀동안 열기로 했다.

미흡한 공시제도가 투자자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설명회를 통해 최근 마련한 협조공시나 매매거래 정지사유 등을 알려 기업들의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즉시 전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