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의 타법인 출자가 증가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 현재 출자 회사는 40개사로 모두 46건의 투자가 이뤄졌다.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이 기간동안 31건의 출자를 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코스닥기업의 타법인 출자가 훨씬 많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머니오케이 유인커뮤니케이션 메시지베이 등 3곳에 투자한 것을 비롯<>하나로통신이 광주케이블TV과 엠커머스에 <>한국통신하이텔이 넷인베스터와 이패쓰 <>테라가 바이오셀과 테라소프트등에 복수투자했다.

이밖에 일산일렉콤 프로칩스 맥시스템 버추얼텍 인성정보 등이 인터넷사업 콘텐츠사업 부분등에 투자했다.

하나로통신이 광주케이블TV의 지분을 1백% 확보하는 등 투자지분이 20%를 넘는 출자는 19건에 달했다.

사업부분별로는 인터넷 관련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통신회선임대 유선방송장비 소프트웨어 개발부분도 주요투자대상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벤처종목들의 경우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부분 강화를 위해 타법인에 출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의 복합화와 융합화가 대세인데다 발전속도마저 빨라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지분출자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