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운송 전문업체인 동방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워크아웃상태(기업개선작업)를 조기에 벗어날 전망이다.

13일 이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과정상 계획돼 있는 매출액의 1백17%,영업이익의 1백27%를 지난해 초과 달성했다"며 "여기에다 회현동 사옥의 매각과 전환사채 발행,대주주 출연등을 이미 완료해 채권단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9백억원,경상이익은 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천1백억원의 매출액과 36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연말 부채비율은 약2백70%(총부채 1천9백억원)이지만 연내에 2백% 안팎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라며 "장기 차입금은 약5백70억원,단기 차입금은 4백억원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두루넷 주식을 24만주 보유하고 있다"며 "평가이익이 약2백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를 내다팔면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방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기존 운송망과 노하우를 접목,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물류시장을 개발키 위해 국내 기업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