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의 "해커사건" 이후 급부상한 신흥 주도주이다.

보안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데다 1백% 무상증자라는 또하나의
탄탄한 재료가 뒤를 받치고 있다.

야후사건이 터진 지난 9일 이후 주가가 오르지않은 날이 없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7일 연속 상한가다.

9일 4만7천원대이던 주가는 28일 18만원을 넘어섰다.

가장 큰 장점은 보안솔루션이라는 강력한 테마의 중심부에 있다는 것.

이스라엘의 체크 포인트사에서 보안프로그램을 들여와 한국의 실정에 맞게
손을 본 뒤 파는 게 주요사업이다.

체크 포인트는 세계 보안시장의 선두에 서있는 기업.

1위만이 살아남는 게 인터넷시장의 특성이고 보면 이 회사는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셈이다.

물론 역으로 보면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체크 포인트의 대리점이라고 격하하는 시각도 있다.

스스로 개발한 기술도 상당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기술을
어떻게 키워가느냐가 관건이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