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가격이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도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3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31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3월물 가격은 전주말보다
0.19 포인트 내린 95.88에 마감됐다.

지난주말 선물가격이 오른데따른 기술적 반락의 성격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소폭 상승할 조짐을 보인 것도 선물 가격의 약세요인이었다.

장초반에는 전주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96.10으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가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천7백30계약으로 전날(6천9백21계약)보다 다소 줄었다.

CD금리선물3월물 가격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현물시장에서 국채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단기물 거래가 부진함에 따라
선물시장에서도 단기물인 CD금리선물의 거래가 위축됐다.

거래량은 6계약에 불과했다.

미국달러선물2월물 가격은 3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1천1백25원 근방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